[실패의 성공학]⑬3전4기 기업인."대박낼 자신없어도 안망할 자신있어"
김영만 파이온이엔지 대표 인터뷰
대학 졸업 후 팬택에 입사해 '삐삐'와 연 닿아
통신 플랫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폐업
익숙지 않은 아이템 선택·동업자와의 갈등으로 잇따라 쓴맛
3전 4기 끝 '산업용 전력제어기'로 재기 성공

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했다. 김 대표는 “신용불량자 신세였던 저에게 어느 금융기관도 대출에 선뜻 나서지 않았다”며 “중진공 창업자금 융자 덕분에 지금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
김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일본·미국·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.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그는 “대박 날 자신은 없어도 이제 안 망할 자신은 있다”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. / 박경훈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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